여 호 수 아 8
[1]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셨다. ≪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지도 말라. 전군을 거느리고 떠나 아이로 쳐올라가거라. 보아라, 내가 아이왕과 그 백성과 성읍과 령토를 네 손에 붙인다.
[2] 네가 여리고와 그 왕을 해치웠듯이 아이와 그 왕도 해치울터인데 전리품과 집짐승은 차지해도 좋다. 그 성 뒤쪽에 복병을 배치하여라.≫
[3] 여호수아는 전군에게 아이로 쳐올라갈 준비를 갖추게 한 다음 날쌘 용사 3만명을 뽑아 밤을 타 보내면서
[4] 지시하였다. ≪잘 들어라. 너희는 저 성 뒤로 돌아가 성에서 너무 멀지 않은곳에 매복하고 대기하여라.
[5] 나는 나의 부대를 거느리고 저 성으로 다가가리라. 그들이 먼저처럼 우리를 맞아 싸우러 나오면 우리는 쫓기는체 하겠다.
[6] 그들은 우리가 먼저처럼 도망을 친다고 생각하고 우리를 뒤쫓아나올것이다. 우리가 그들을 성에서 멀리 꾀여 내거든
[7] 너희는 매복하고 있던데서 일어나 저 성을 점령하여라.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저 성을 너희의 손에 붙이시리라.
[8] 성을 점령하는 길로 불을 질러라. 여호와의 말씀이니 꼭 그대로 해야 한다. 내 명령이다.≫
[9] 여호수아는 그들을 떠나 보냈다. 그들은 아이와 베델사이, 아이서쪽에 이르러 매복하였다. 한편 여호수아는 부대원들 틈에 끼여 그 밤을 지내고
[10] 이튿날 일찍 일어나 부대원들을 점호한 다음 이스라엘장로들과 함께 부대를 거느리고 아이로 쳐올라갔다.
[11] 그를 쫓는 부대원 전원이 올라가 성 정면을 향하여 다가갔다. 그들은 아이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아이 북쪽에 진을 쳤다.
[12] 그는 5천명쯤 뽑아다가 성 서쪽 아이와 벧엘사이에 매복시켰다.
[13] 이렇게 전군은 성 북쪽에 진을 치고 성 서쪽에는 기습부대를 배치하였다.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 밤을 골짜기에서 지냈다.
[14] 아이왕은 이것을 보고 아침 일찌기 서둘러 자기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을 맞아 싸우러 아라바 맞은쪽 비탈로 나왔다. 그러나 그는 성 뒤쪽에 자기를 치려고 복병이 숨어있는것을 몰랐다
[15]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군과 함께 쫓기는체 광야쪽으로 도망쳤다.
[16] 성에 있던 전 부대가 그들을 따라잡으라고 고함을 지르며 이스라엘을 추격하였다. 그들은 여호수아의 유인을 받아 성에서 멀리 끌려나오고말았다.
[17] 아이에는 한명도 남지 않고 이스라엘을 쫓아나왔던것이다. 그들은 저희의 성을 비워두고 성문을 열어둔채 이스라엘을 추격하였다.
[18]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. ≪네 손에 든 창을 아이쪽으로 내뻗어라. 이제 내가 저 성을 네 손에 붙인다.≫ 여호수아는 손에 든 창을 성쪽으로 내뻗었다.
[19] 그가 팔을 내뻗자마자 복병들이 번개처럼 일어나 성으로 쳐들어가 점령하였다. 그리고는 곧 그 성에 불을 놓았다.
[20] 아이사람들이 뒤를 돌아보니 성에서는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있는것이 아닌가. 그들은 어느쪽으로도 도망칠 길이 없었다. 광야쪽으로 도망치는체하던 부대가 돌아서서 추격하던자들에게 도로 달려들었던것이다.
[21] 성에서 연기가 치솟는것을 보고 성이 이미 복병에게 점령된줄 안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은 돌이켜 아이사람들을 무찔렀다.
[22] 성에 들어갔던 사람들도 지쳐나왔다. 아이사람들은 독안에 든 쥐가 되여 한사람도 살아 도망치지 못하고 맞아죽었다.
[23] 아이왕은 사로잡혀 여호수아에게 끌려왔다.
[24] 광야벌판에서 이스라엘을 쫓던 아이주민은 이 광야벌판에서 다 죽었다. 그들이 한사람 남김없이 칼날에 쓰러지자 온 이스라엘은 아이로 돌아가 그 백성을 도륙하였다.
[25] 그날 쓰러진 아이사람은 남녀 합하여 모두 1만 2천이나 되였다.
[26] 여호수아는 아이주변을 전멸시키기까지 창을 내뻗었던 팔을 거두지 않았다.
[27] 그 성에 있던 집짐승과 전리품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지시한대로 이스라엘이 차지하였다.
[28] 여호수아는 아이를 불질러 영원한 페허로 만들었다. 그래서 오늘까지 그곳은 돌무더기로 남아있는것이다.
[29] 그는 아이왕의 시체를 저녁때까지 나무에 달아두었다. 여호수아의 명령에 따라 해질무렵에 그의 시체를 나무우에서 끌어내려 성문어귀에 내던지고 그우에 큰 돌무더기를 쌓아올렸다. 그것이 오늘까지 그대로 있다.
[30] 그후 여호수아는 에발산우에 이스라엘하나님 여호와께 바치는 제단을 쌓았다.
[31] 그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백성에게 명령한대로 하였다. 그들은 모세의 법전에 기록된대로 쇠연장으로 다듬지 않은 생돌로 제단을 쌓고 그우에다가 여호와께 번제물을 올리고 화목제물을 잡아바쳤다.
[32] 그리고 여호수아는 모세가 써둔 모세의 법 사본을 이스라엘백성들이 보는앞에서 그 돌들에 새겼다.
[33] 그리고나서 온 이스라엘장로들과 장교들과 법관들 그리고 외국사람 본토사람 구별없이 모두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사람제사장들앞에서 법궤를 향하여 량쪽으로 갈라섰다. 이스라엘백성에게 복을 빌어주기 위하여 여호와의 종 모세가 처음 지시했던대로 반은 그리심산 앞쪽에, 반은 에발산 앞쪽에 섰던것이다.
[34] 그뒤 여호수아는 법의 축복조항과 저주조항을 법전에 기록된대로 랑독하였다.
[35] 여호수아는 녀자와 아이들 또 그들가운데 끼여사는 실향사람들까지 참석한 이스라엘대회에서 모세에게 지시받은 말을 한마디도 빼지 않고 랑독하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