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호 수 아 7
[1] 이스라엘백성이 모든 부정한 것을 없애라는 명령을 어겨 죄를 짓는 일이 생겼다. 유다지파가운데 세라의 중손자 삽디의 손자이며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부정한것을 가졌던것이다. 이 일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몹시 노하셨다.
[2] 여호수아는 여리고에서 벧엘동쪽 아이로사람을 보내면서 ≪올라가 그 땅을 정탐하고 오너라.≫ 하고 명령하였다. 그들은 올라가 아이를 정탐하고
[3] 여호수아에게 돌아와 보고하였다. ≪전군이 다 올라갈것까지는 없습니다. 2-3천명만 올라가도 아이는 넉넉히 칠수 있습니다.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. 군대를 총 출동시켜 고생시킬 필요는 없습니다.≫
[4] 그리하여 군대 약 3천명이 그리로 쳐올라갔다가 도리여 아이의 주민들에게 쫓기게 되였다.
[5] 그들은 성문에서 스바림까지, 또 거기에서 비탈길을 따라 이스라엘사람들을 추격해오면서 36명이나 죽였다. 백성은 크게 락담하였다.
[6]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옷을 찢고 머리에 먼지에 먼지를 쓴채 저물때까지 여호와의 궤앞에 엎드려있었다.
[7] 여호수아가 울부짖었다. ≪나의 주 여호와여,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하여금 요단강을 건느게 하시고는 이제 아모리사람들 손에 붙이시여 멸망시키려고 합니까. 차라리 요단강건너편에서 살게해주셨더라면 좋았겠습니다.
[8] 나의 주여, 소인이 아뢰는 말에 귀를 기울여주십시오. 그러나 이스라엘이 원쑤에게 등을 보인 이 마당에 제가 무슨 말을 할수 있겠습니까.
[9] 가나안사람들뿐아니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이 소식을 들으면 우리를 포위하고 공격할것입니다. 그리하면 우리는 이름을 이을자도 없이 세상에서 끊어질것입니다. 주여, 어떻게 당신의 위대하신 이름을 살리시렵니까.≫
[10]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셨다. ≪일어나거라. 어찌하여 이렇게 엎드려 있느냐.
[11] 이스라엘은 죄를 지었다. 내가 분부한 지시를 어기고 부정한것을 가졌다. 그리고 그것을 훔쳐다가 자기 행낭에 숨겨두었다.
[12] 그리하여 저희들이 스스로 부정한것이 되였다. 이스라엘군이 원쑤들과 맞설수 없게 된것은, 원쑤들에게 등을 보이게 된것은 그때문이다. 너희가운데서 그 부정한것을 치워버려라. 그렇지 않으면 다시는 내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않으리라.
[13] 너는 일어나 이 백성을 깨끗하게 하여라.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래일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라더라고 전하며 이렇게 일러라. <이스라엘아, 너희가운데 부정한것이 있다. 그 부정한것을 치울 때까지 너희는 원쑤들과 맞설수 없으리라.>
[14] 너희는 아침에 지파별로 나오너라. 그가운데서 내가 잡아내는 지파가 갈래별로 나오고 또 그가운데서 잡아내는 갈래가 가문별로 나오고 또 그가운데서 잡아내는 갈래에 속한 가문의 장정이 차례로 나오너라.
[15] 부정한것을 가지고있다가 잡힌자는 그 식구와 함께 화형을 당하리라. 그가 나 여호와의 지시를 어기고 이스라엘가운데서 못할 짓을 했기때문이다.≫
[16] 여호수아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지파별로 나오게 하였다. 그가운데서 유다지파가 잡혔다.
[17] 유다지파를 갈래별로 나서게 하였더니 세라갈래가 잡혔고, 세라갈래를 가문별로 나서게 했더니 삽디가문이 잡혔다.
[18] 다시 여호수아가 삽디가문의 장정을 차례로 나서게 했더니 유다지파 세라의 중손이요 삽디의 손자이며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잡혔다.
[19]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물었다. ≪아들아,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위엄을 알아모시고 그에게 자백하여라. 무슨일을 했던지 숨기지 말고 말하여라.≫
[20]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였다. ≪제가 정녕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지은 사람입니다. 제가 한 일은 이러합니다.
[21] 제가 전리품중에서 시날에서난 좋은 외투 한벌과 은 2백세겔과 50세겔 나가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는 그만 욕심이 나서 가졌습니다. 그것들은 제 천막 땅속에다 은을 밑에 깔고 묻어두었습니다.≫
[22] 여호수아는 심부름꾼을 보냈다. 그들이 그의 천막으로 달려가 보니 과연 외투가 묻혀있고 그 밑에 은이 깔려있는것이였다.
[23] 그들은 그것을 모두 천막에서 꺼내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가져다가 여호와앞에 놓았다.
[24] 여호수아는 세라의 아들 아간을 끌고 그 은과 외투와 금덩이를 거두어 아골골짜기로 올라갔다. 그의 아들딸을 비롯하여 소, 나귀, 양, 그의 천막과 그에게 달린 모든것을 가지고 올라가는데 온 이스라엘이 그를 따라나섰다.
[25] 여호수아가 말하였다. ≪어쩌다가 네가 우리에게 이런 참혹한 일을 당하게 했느냐. 너도 오늘 여호와께 참혹한 일을 당하리라.≫ 이 말이 떨어지자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무더기로 만들었다. 또 그의 일족을 불사르기도 하고 돌로 쳐죽이기도 하였다.
[26] 그들이 그우에 쌓아올린 큰 무더기는 오늘까지 남아있다. 그제야 여호와의 극렬한 분노가 걷혔다. 이런 사연이 있어서 그곳 이름을 오늘날에도 아골골짜기라 부르는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