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 애 급 기 14
[1]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.
[2] ≪너는 이스라엘백성에게 가던 길을 돌이켜 믹돌과 바다사이에 있는 비하히롯으로 돌아와 그 근처 바알스본앞 바다가에 진을 치라고 하여라.
[3] 그러면 바로는 이스라엘백성이 광야에서 길이 막혀 아직도 이 땅에서 헤매고있다고 생각할것이다.
[4] 내가 바로의 마음을 굳어지게 하면 그가 그들의 뒤를 추격할것이다. 그러면 나는 바로와 그의 군대를 쳐서 내 영광을 드러내여 애급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하리라.≫ 그들이 그대로 하였다.
[5] 이스라엘백성이 도망쳤다는 정보가 애급왕의 귀에 들어갔다.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마음이 변하여 ≪이스라엘백성을 부려먹지 않고 풀어보내다니 안될 일이다.≫라고 하였다.
[6] 바로는 병거에 말을 메워 백성을 거느리고 나섰다.
[7] 특수병거 600대로 편성된 정예부대를 앞세워 애급의 모든 병거를 총동원해가지고 나섰다.
[8] 여호와께서 애급왕 바로의 마음을 굳어지게 하셨으므로 그는 의기양양하게 나가는 이스라엘백성을 추격하게 되였다.
[9] 이리하여 바로의 병거와 기마, 보병 등 애급사람들은 그들을 뒤쫓아 비하히롯 근처 바알스본 앞바다가에 진을 친 그들을 따라잡았다.
[10] 바로가 다가왔다. 이스라엘백성이 보니 애급사람들이 덮칠듯이 뒤따라오고있는 것이 아닌가. 이스라엘백성은 질겁을 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으며
[11] 모세를 원망하였다. ≪애급에는 묻힐데가 없어서 우리를 광야로 끌어내여 여기에서 죽이려는것이냐. 왜 우리를 애급에서 끌어내여 이렇게 만드느냐.
[12] 우리가 이럴줄 알고 애급에서 애급사람들을 섬기게 그대로 내버려두라고 하지 않더냐. 애급사람들을 섬기는편이 광야에서 죽는것보다 낫다고 하지 않았느냐.≫
[13] 모세가 백성들에게 소리쳤다. ≪두려워 말라. 움직이지 말고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를 어떻게 구원하시는가 보아라. 너희가 오늘 눈앞에 보는 애급사람들을 다시는 보지 않게 되리라.
[14]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워주실터이니 모두들 진정하여라.≫
[15]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. ≪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기만 하느냐. 이스라엘백성에게 전진하라고 명령하여라.
[16] 너는 너의 지팽이를 들고 바다우로 팔을 뻗쳐 물을 가르고 이스라엘백성으로 하여금 바다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건너가게 하여라.
[17] 나는 애급사람들의 마음이 굳어지게 하리라. 그리하여 그들이 너희를 뒤따라 들어서게 되면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병거와 기병을 쳐서 영광을 드러내리라.
[18] 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 나의 영광을 드러내면 애급사람들이 비로소 내가 여호와임을 알게 되리라.≫
[19] 이스라엘을 앞서 인도하던 하나님의 천사가 뒤로 돌아가 호위하자 그들앞에 서있던 구름기둥도 뒤로 돌아가
[20] 애급의 진과 이스라엘의 진 사이에 섰다. 그러자 구름때문에 캄캄해져서 서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밤을 새웠다.
[21] 모세가 팔을 바다로 뻗치자 여호와께서는 밤새도록 거센바람을 일으켜 바다물을 뒤로 밀어붙여 바다를 말리셨다. 바다가 갈라지자
[22] 이스라엘백성은 바다가운데로 마른땅을 밟고 걸어갔다.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여주었다.
[23] 애급사람들이 뒤쫓아왔다. 바로의 말과 병거와 기병이 모두 그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섰다.
[24] 새벽녘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기둥에서 애급군대를 내려다보시자 애급군대는 갈팡질팡하였다.
[25] 또한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병거바퀴들을 얽어놓아 꼼짝도 못하게 하셨다. 그러자 애급사람들은 ≪이스라엘사람들을 버려두고 도망가자,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사람들편이 되여 우리 애급군대를 치신다.≫하고 소리쳤다.
[26]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. ≪애급사람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우에 물이 도로 덮이게 네 팔을 바다우로 뻗쳐라.≫
[27] 모세는 팔을 바다우로 뻗쳤다. 날이 새자 바다물이 제자리로 돌아왔다. 애급사람들은 물결을 무릅쓰고 도망치려고 했으나 여호와께서 애급사람들을 바다속에 처넣으셨다.
[28] 물결이 도로 밀려오며 병거와 기병을 모두 삼켜버렸다. 이리하여 이스라엘백성을 따라 바다에 들어섰던 바로의 군대는 하나도 살아남지 못하였다.
[29] 그러나 이스라엘백성은 바다가운데로 마른땅을 밟고 건너갔다.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여주었다.
[30] 그날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애급군대로부터 건지셨다. 이스라엘사람들은 애급사람들이 바다가에서 죽어있는것을보았다.
[31] 이스라엘사람들은 여호와께서 그 큰 팔을 펴시여 애급사람들을 치시는 것을 보고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여호와와 그의 종 모세를 믿게 되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