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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] 그후 수리아와 이스라엘사이에 3년동안 평화가 계속되였다.

[2] 3년째되던 해에 유대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왕을 방문한 일이 있었다.

[3] 이스라엘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말하였다. ≪그대들도 알다싶이 길르앗라못은 본래 우리 땅이였는데 그것을 수리아왕에게 빼앗기고 찾을 생각도 않고있으니 이래서 되겠소?≫

[4] 그리고나서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. ≪우리가 길르앗라못을 치러갈터인데 함께 가주시겠습니까.≫ 여호사밧이 이스라엘왕에게 대답하였다. ≪우리가 지금 내것네것 따질 사이입니까. 내 군대니, 네 군대니, 내 군마니, 네 군마니 할 사이입니까.≫

[5] 이렇게 말하고나서 여호사밧은 ≪당장 여호와께 여쭈어 보도록 합시다.≫라고 이스라엘왕에게 말하였다.

[6] 그리하여 이스라엘왕은 예언자들을 400여명 모아놓고 물었다. ≪내가 길르앗라못을 치려고하는데 공격하는것이 좋겠는가. 아니면 그만두는것이 좋겠는가.≫ 예언자들이 왕에게 대답하였다. ≪공격하십시오. 여호와께서 길르앗라못을 임금님손에 붙이실것입니다.≫

[7] 이 대답을 듣고 여호사밧이 물었다. ≪이들외에 우리가 물어볼만한 다른 여호와의 예언자는 없습니까.≫

[8] 이스라엘왕이 여호사밧에게 대답하였다. ≪여호와께 뜻을 여쭈어줄자가 하나 더 있기는 합니다. 임을라의 아들 미가야라는자인데 나는 그를 싫어합니다. 내가 하겠다는 일이면 사사건건 잘 되지 않으리라고 하는자입니다. 한번도 잘되리라고 한적은 없습니다.≫ 여호사밧이 말하였다. ≪한 나라의 왕으로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게 아닙니다.≫

[9] 이스라엘왕은 내시를 불러 임을라의 아들 미가야를 급히 데려오라고 명령하였다.

[10] 그때 이스라엘왕과 유대왕 여호사밧은 사마리아성문밖 타작마당에 마련해놓은 보좌에 왕복을 입고 나란이 앉아있었고 모든 예언자들이 그 두 왕앞에서 예언하고있었다.

[11]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쇠로 만든 뿔을 몇개 가지고 나와서 말하였다. ≪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. <네가 이 뿔들로 수리아군을 들이받아 전멸시키라.>≫

[12] 모든 예언자들이 같은 예언을 하며 말하였다. ≪길르앗라못으로 쳐올라가 정복하십시오. 여호와께서 그곳을 임금님손에 붙이실것입니다.≫

[13] 미가야를 부르러간 사람이 그를 만나 말하였다. ≪모든 예언자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만사가 왕의 뜻대로 되리라고 예언하였소. 그러니 당신도 그들과 같은 말로 일이 순조롭게 되리라고 예언하시오.≫

[14] 미가야는 ≪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것을 그대로 전할따름이요.≫ 하고 대답하였다.

[15] 그가 왕앞에 나아가자 왕이 물었다. ≪미가야, 우리가 길르앗라못을 치려고 하는데 공격하는것이 좋겠는가, 아니면 그만두는것이 좋겠는가.≫ 미가야가 대답하였다. ≪쳐올라가 정복하십시오. 여호와께서 길르앗라못을 임금님의 손에 넘겨 주실것입니다.≫

[16] 그러나 왕은 역정을 내였다. ≪여호와의 이름으로 진실만을 나에게 말할것을 몇번이나 서약시켜야 하겠는가.≫

[17] 그러자 미가야는 이렇게 말하였다. ≪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이 산 저 산으로 흩어지는데 마치 목자없는 양떼같았습니다.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<이것들을 돌볼 주인이 없으니 모두들 고이 집으로 돌려보내라>고 말씀하셨습니다.≫

[18] 이스라엘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. ≪보시오. 내가 뭐라고 합디까. 저 자는 한번도 내가 하겠다는 일이 잘 되리라고 한적이 없습니다. 만사가 되지 않는다고만 하는자입니다.≫

[19] 미가야가 말하였다. ≪그러시다면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. 내가 보니 온 하늘 군대를 좌우에 거느리시고 당신의 보좌에 앉으시여

[20] 아합을 꾀여 길르앗라못을 치러 올라갔다가 죽게 할자가 없느냐고 물으셨습니다. 그러자 여럿이서 제각기 자기 의견을 말하는데

[21] 한 령이 여호와앞에 나와서 자기가 아합을 꾀여내겠다고 말하였습니다.

[22] 여호와께서 그 령에게 <어떻게 하여 그를 꾀여내겠느냐.>하고 물으시자 그는 <제가 거짓말하는 령이 되여 내려가서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의 입에 들어가겠습니다.> 하고 대답하였습니다. 여호와께서 <그렇게 꾀여내면 되겠군. 가서 그대로 하여라.> 하고 명령하셨습니다.

[23] 이제 아셔야 합니다. 여호와께서는 임금님의 이 모든 예언자들 입에 거짓말하는 령을 넣으셨습니다. 여호와께서는 임금님에게 재앙을 내리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.≫

[24] 그러자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미가야에게 다가와서 뺨을 치며 호통을 쳤다. ≪여호와의 령이 나를 떠나서 어느길로 건너가 너에게 말씀하셨단 말이냐.≫

[25] 미가야가 대답하였다. ≪네가 골방으로 피신해들어가는 날이 올터인데 그날에 스스로 알게 되리라.≫

[26] 이스라엘왕은 미가야를 붙잡아 그 성읍의 령주 아몬과 왕족 요아스에게 끌고가서 가두어두라고 명령하였다.

[27] 그리고 왕의 말을 그들에게 전하라고 하였다. ≪내가 안전하게 전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이자를 감옥에 가두어 굶어죽지 않을정도로 먹여라.≫

[28] 미가야가 말하였다. ≪임금께서 무사히 돌아오신다면 내가 받은 말씀이 여호와의 말씀이 아닙니다.≫

[29] 이스라엘왕과 유대왕 여호사밧은 길르앗라못으로 쳐올라갔다.

[30] 이스라엘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하였다. ≪나는 변장하고 싸움터로 나갈터이니 왕은 왕복을 입고 나가시오.≫ 이스라엘왕은 변장하고 싸움터로 나갔다.

[31] 수리아왕은 그의 병거대 대장 32명에게 ≪아무하고도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왕만 공격하여라.≫하고 명령하였다.

[32] 병거대 대장들은 여호사밧을 보고 그가 이스라엘왕이리라 생각하여 그를 치려고 달려들었다. 여호사밧이 기겁을 하여 소리치자

[33] 병거대 대장들은 그가 이스라엘왕이 아님을 알고 돌아섰다.

[34] 군인들이 마구 쏘아대던 화살 하나가 이스라엘왕에게 명중하였다. 화살이 갑옷 가슴막이를 이은 부분에 꽂히자 왕은 그의 병거를 모는 병사에게 명령하였다. ≪내가 다쳤다. 병거를 돌려 여기에서 빠져나가자.≫

[35]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왕은 병거우에 버티고 서있다가 저녁때에 수리아군앞에서 숨을 거두었다. 병거바닥에는 왕의 상처에서 흐른 피가 흥건하였다.

[36] 해질무렵 한 병사가 대렬속을 뛰여다니면서 웨쳤다. ≪모두들 자기 성으로, 모두들 자기 고향으로

[37] 임금께서 돌아가셨다.≫ 사람들은 사마리아로 돌아와서 왕을 그곳에 안장하였다.

[38] 그리고 왕의 병거와 무기를 사마리아의 련못에서 씻었는데 개들이 그 피를 핥았고 창녀들이 그 못에서 목욕하였다. 이와 같이 모든것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되였다.

[39] 아합의 나머지 행적과 치적 그가 세운 상아궁, 그가 건설한 성읍들 등 이 모든것에 관하여는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여 있다.

[40] 아합이 세상을 떠나 그의 선조들과 함께 묻히자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를 계승하였다.

[41]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은 이스라엘왕 아합 제4년에 유대왕이 되였다.

[42] 여호사밧은 35살에 왕위에 올라 예루살렘에서 25년간 다스렸다. 그의 어머니는 실히의 딸 아수바였다.

[43] 그는 부왕 아사가 생전에 걸어갔던 길을 그대로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곧바른 일만을 하였다. 그러나 산당은 그대로 두었다. 백성들은 여전히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향을 피워올렸다.

[44] 여호사밧은 이스라엘왕과 우호관계를 유지하였다.

[45] 여호사밧의 나머지 행적과 치적 및 그가 용맹을 떨치며 치른 전쟁 등에 관하여는 유대 왕조실록에 기록되여있다.

[46] 그는 부왕 아사의 시대에까지 남아있던 남창들을 전국에서 쓸어버렸다.

[47] 에돔에는 왕이 없었다. 여호사밧이 거기에 수비대를 두고있을뿐이였다.

[48] 여호사밧왕은 다시스의 상선대를 조직하여 오빌에서 금을 운반해오려고 하였다. 그러나 에시온게벨에서 조난을 당하여 실패하고말았다.

[49]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자기의 선원들을 보내여 도와주겠다고 제안하였으나 여호사밧은 거절하였다.

[50] 여호사밧은 렬조들과 함께 잠들어 그의 조상인 다윗의 성에 안장되였다. 그의 아들 요람이 왕위를 계승하였다.

[51]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유대왕 여호사밧 제17년에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왕위에 올라 2년간 다스렸다.

[52] 그는 여호와의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하였다. 이스라엘을 죄에 빠뜨렸던 그의 부모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걸었던 길을 그대로 따랐던것이다.

[53] 그는 바알을 섬기고 례배하여 그의 부왕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속을 썩여드렸다.

렬 왕 기 상 — Chapter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