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ip to content
Opens in a new window

아 가 6

Listen to this chapter • 2:22

[1] 네 님은 어디로 갔느냐. 더없이 아릿다운 녀인아, 네 이미 간곳을 알아야 함께 찾아보지 않겠느냐.

[2] 나의 님은 정녕 자기의 동산 밭삼꽃밭으로 내려갔을거예요. 그 동산에서 양을 치고 나리꽃들을 따고있을거예요.

[3] 님은 나의것, 나는 님의것, 님은 나리꽃밭에서 양을 치시네.

[4] 그때 나의 짝은 디르사처럼 아름답고 예루살렘처럼 귀엽구나.

[5] 나에게서 눈을 돌려다오. 눈이 부시여 쳐다볼수도 없구나. 그대 머리채는 길르앗비탈을 내리닫는 염소떼,

[6] 이는 털을 깎으려고 목욕시킨 암양떼 같아라. 새끼 없는놈 하나 없이 모두 쌍둥이를 거느렸구나.

[7] 너울뒤에 비치는 그대의 볼은 쪼개놓은 석류같아라.

[8] 왕비는 60명 있고 후궁이 80명 있으며 궁녀가 수없이 있으니 그들이 다 무엇이랴.

[9] 티없는 나의 비둘기는 오직 하나뿐 낳아준 어머니에겐 둘도없는 외동딸 그를 본 아가씨들은 부러워하고 왕비 후궁들도 칭찬하여 마지 않네.

[10] ≪이는 누구인가. 새벽별처럼 반짝이는 눈 보름달처럼 아름다운 얼굴 해볕처럼 맑고 별떨기처럼 눈부시는구나.≫

[11] 나는 호도밭에 내려가 골짜기에 대추, 야자나무 움이 텄는지 포도나무꽃이 피였는지 석류나무 꽃송이들이 망울졌는지 보려고 기웃거리다가

[12]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움직여 왕자답게 내 백성의 병거에 올라탔다네.

[13] 술람의 아가씨야, 돌아오라, 돌아오라. 네 모습 보고싶구나. 돌아오라, 돌아오라.

[14] 두 줄로 돌아가는 무희들가운데서 춤추는 술람의 아가씨를 보니 어떠하냐.

아 가 — Chapter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