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ip to content
Opens in a new window
Listen to this chapter • 6:28

[1] 다윗은 부하를 이끌고 사흘만에 시글락에 이르렀는데 그때는 이미 네겝과 시글락이 아말렉군에게 략탈당한 뒤였다. 그들은 시글락을 쳐 불을 지르고는

[2] 녀자를 비롯하여 거기에 있던 사람은 하나도 죽이지 않고 높은 사람 낮은 사람 할것없이 모두 사로 잡아갔다.

[3] 다윗의 일행이 성에 이르러보니 성은 불타고있었고 안해와 아들딸들은 이미 사로잡혀간 뒤였다.

[4] 다윗과 함께 있던 무리는 소리쳐 울부짖다가 지쳐서 더 이상 울 기운조차 없게 되였다.

[5] 다윗의 두 안해 이스르엘녀자 아히노암과 가멜사람 나발의 안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혀갔다.

[6] 온 무리는 아들딸을 잃고 격분해서 다윗을 돌로 쳐죽이자고 수군거렸다. 그리하여 다윗은 곤경에 빠지게 되였으나 자기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고 힘을 얻었다.

[7] 다윗은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제사장에게 부탁하여 에봇을 모셔오게 하였다. 아비아달이 에봇을 다윗에게 모셔오자

[8]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었다. ≪이 강도떼를 쫓아가면 따라잡을수 있겠습니까.≫ 여호와께서 ≪쫓아가거라, 따라잡을뿐만아니라 모든것을 도로 찾을수 있다.≫ 하고 대답하시자

[9] 다윗은 부하 600명을 이끌고 나섰다. 브솔개울에 다달았을 때 뒤에 처지는 사람들이 생겼다.

[10] 다윗은 지쳐서 브솔개울을 건너지 못하는 200명은 거기에 남겨두고 400명만을 데리고 계속 쫓아갔다.

[11] 그러다가 벌판에서 애급사람 하나를 만나게 되였는데 부하들이 그를 다윗에게 데리고 와 빵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하였다.

[12] 또 말린 무화과 한뭉치와 건포도 두 덩어리를 주었다. 그는 이것을 먹고 정신을 차렸다. 그는 사흘밤낮을 음식이라고는 입에 대여보지도 못했던것이다.

[13] 다윗이 그에게 물었다. ≪너는 누구네 집 사람이며 어디에서 왔느냐.≫ 그가 대답하였다. ≪저는 애급아이로서 어떤 아멜렉사람집에서 종살이를 해왔습니다. 그런데 사흘전에 병이 들자 주인이 저를 버리고 갔습니다.

[14] 우리는 그렛지방 남부와 유대 변경과 갈렙지방 남부를 치고 시글락에 불을 놓았습니다.≫

[15] 다윗이 그에게 물었다. ≪내가 그 강도떼들 있는곳으로 갈터인데 길잡이로 나설 생각이 없느냐.≫ 그가 대답하였다. ≪저를 죽이지 않으시고 제 상전의 손에 넘기시지도 않으실것을 하나님을 두고 맹세해주십시오. 그러면 제가 그 강도떼들이 있는 곳으로 모시고 가겠습니다.≫

[16] 그는 이렇게 다짐을 받고 길을 안내하였다. 그를 따라 내려가다가 보니 과연 아말렉군이 그 일대에 깔려있었다. 불레셋지방과 유대지방을 털어온것들을 먹고마시며 흥청거리고있었던것이다.

[17] 다윗은 새벽부터 이튿날 해질무렵까지 그들을 쳐부시였는데 겨우 400명정도가 락타를 타고 도망쳤을뿐이였다.

[18] 이리하여 다윗은 아멜렉군이 털어갔던것을 모두 되찾고 두 안해도 살려내였다.

[19] 모든 사람들이 그들에게 략탈당했던것을 되찾았다. 다윗은 높은 사람, 낮은 사람, 아들딸은 물론 그들에게 빼앗겼던 물건까지도 하나도 잃지 않고 모두 되찾았다.

[20] 그들은 양떼와 소떼를 빼앗아 앞세우고는 ≪다윗의 전리품이다.≫ 하면서 돌아왔다.

[21] 지쳐서 자기를 따르지 못하고 뒤에 쳐져있던 200명이 있는 브솔개울로 다윗이 돌아오자 그들이 나와서 다윗과 다윗의 군대를 맞았다. 그리고 다윗에게 다가와 인사하였다.

[22] 그런데 다윗과 같이 갔다오던자들가운데 심술궂은자들이 불평을 터뜨렸다. ≪이 친구들은 우리와 함께 가지 않았으니 우리가 되찾은 전리품은 하나도 줄 필요가 없습니다. 그들에게는 처자들만 주어서 데리고 가게 합시다.≫

[23] 그러나 다윗은 ≪형제들, 여호와께서 우리를 지켜주시지 않았소. 우리에게 쳐들어왔던 그 강도떼를 우리 손에 붙여주시지 않았소. 그러니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것을 가지고 어떻게 그럴수 있겠소?≫ 하면서 잘라 말하였다.

[24] ≪결코 그럴수 없소. 싸우려 나갔던 사람의 몫이나 뒤에 남아 물건을 지킨 사람의 몫이나 다 한가지로 똑같이 분배해야 하오.≫

[25] 다윗이 그날 한 판결은 이스라엘의 관습법이 되여 지금까지 통용되고 있다.

[26] 다윗은 시글락에 돌아와 친분이 있는 유대장로들에게 전리품을 보내면서 말을 전하였다. ≪여호와의 원쑤들에게서 털어온것을 선물로 드립니다. 받아주십시오.≫

[27] 벧엘, 네겝 지방의 라못, 야띨,

[28] 아로엘, 십못, 에스드모아,

[29] 라갈, 여라므엘의 여러 성, 겐의 여러 성,

[30] 호르마, 보라산, 아닥,

[31] 헤브론에 있는 장로들, 그리고 자기가 부하들을 거느리고 드나들던 모든 지방의 장로들에게 다윗은 선물을 보냈다.

사 무 엘 상 — Chapters